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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만수르 스태미너 보강 간식 대추야자 영양과 효능

한때 만수르 간식으로 유명세를 얻고 스태미너 증진, 기력 회복에 탁월하다고 하여 국내에서도 이름이 알려진 대추야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중동에서는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과실이지만 국내에서는 최근에서야 인기세를 얻고 있습니다. 맛과 향은 국내의 대추와는 조금 다르지만, 주름진 모양새 때문에 대추야자라는 이름 붙여진 '대추야자'. 생태와 식용, 영양과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추야자란?

 

대추야자는 야자과의 대추야자속에 속하는 나무와 그 열매를 말합니다. 원산지는 중동과 북아프리카로 약 5000만년 전부터 자생하고 있으며 기원전 4000년경 전부터 작물로 재배되었다고 추정됩니다.

 

 

생태와 식용

 

수나무와 암나무가 별도의 나무를 가진 자웅이주 식물이며 꽃가루는 바람에 의해 수분됩니다. 수나무와 암나무 모두 과일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데, 한 그루의 수나무는 수십 ~ 수백 그루의 암나무에 수분할 수 있습니다. 나무가 싹을 틔운 후 5년 이상 경과하여 꽃이 피기 전까지는 암수 구분이 어렵습니다.

재배에 적합한 조건으로는 연 강수량 120~250mm 정도를 필요로하고, 꽃이 피고 성숙할 때까지 비가 내리지 않는 사질 토양에서 기온이 높고 겨울에도 평균기온이 0℃인 지역에서 잘 자라므로 사막에 특화된 나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10℃까지의 온도까지도 견딜 수 있으므로 내한성이 매우 뛰어난 편입니다. 습기가 강한 환경을 견딜 수 없다는 것을 제외하면 많은 곳에서 재배할 수도 있습니다. 대추야자를 먹을 때 나오는 씨앗을 발아시켜 집에서 키워볼 수도 있으며, 천천히 자라는 것을 제외하면 매우 튼튼하게 재배할 수 있습니다.


흔히 오아시스를 떠올릴 때 주변에 보이는 나무는 모두 대추야자이기 때문에 중동이나 중앙아시아를 배경으로 한 만화, 영화, 애니메이션 등의 창작물에서 오아시스 주변에 야자수의 열매를 대추야자가 아니라 코코넛으로 표현하는 것은 반영 오류로 볼 수 있습니다. 코코넛은 대추야자와 달리 비가 많이 오는 지역에서 잘 자랍니다. 이러한 특징에 따라 대추야자 대부분의 생산지는 중동에 있습니다. 2016년 기준 최대 생산지는 이집트이며, 그 다음은 이란, 알제리,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파키스탄, 수단, 오만 및 튀니지입니다.

수확기에 열매는 매우 많은 양이 달리기 때문에 이러한 무게로 인해 말 그대로 나뭇가지를 부러뜨립니다. 따라서 예로부터 풍요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생명의 나무'라는 별명이 붙은 것은 먹을 것이 부족한 사막 주민들에게 탄수화물로서 우수한 공급원으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자주 등장하는 종려나무는 동아시아가 원산지인 종려나무가 아니라 대추야자나무를 말합니다. 이 지역에 설탕이 전파되기 전에는 설탕 대용품으로 대추야자 즙이 사용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더 이상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된 오래된 나무에 의해 만들어진 수액은 짜여져 음용이나 대추야자술 제조에 사용됩니다. 따라서 사막지대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여러 의미로 고마운 나무입니다. 방글라데시와 인도의 서벵골에서는 대추야자 수액을 삶아서 설탕을 만들기도 합니다.

 

영양과 효능

 

대추야자에는 비타민, 칼슘,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에너지 회복, 활력 회복, 스태미너 보충을 위해 섭취하면 좋습니다. 마그네슘이 풍부하고 항산화 물질인 케르세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예로부터 전통적으로 염증성 피부와 아토피 피부 질환이 있는 경우 치료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에도 좋습니다. 칼라스(Khalas) 품종 100g 기준으로 325kcal, 당류 66.4g(1일 권장량의 74%), 식이섬유 6.8g(24%), 칼륨 555.3mg(28%), 마그네슘 69.7mg(22%)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바나나처럼 다이어트의 일환으로 자주 먹는 과일에 비해 대추야자는 대부분 말린 형태로 유통되지만 100g당 식이섬유, 칼륨, 마그네슘이 바나나보다 2배나 많아 다이어트 과일에 비해 영양학적 특성이 우수합니다. 물론 당질의 함량이 적지 않기 때문에 칼로리는 같은 무게의 바나나의 3배 정도 되기 때문에 과섭취 시에는 어느정도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탄수화물 중 가성비가 가장 높은 과일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달고, 설탕에 절인 과일로 착각할 정도로 달콤합니다. 건대추야자는 과당, 포도당 등 70% 이상의 당과 칼륨으로 이루어진 고칼로리 식품으로 100g당 약 280~350kcal의 열량을 갖고 있습니다. 같은 양(100g) 기준 385kcal의 설탕과 비교해 보면 설탕 덩어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도는 품종의 종류와 건조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40~65brix로 한국의 곶감보다 높습니다.

크기가 작고 당도가 높아 보존성이 뛰어나 과거에는 전투 시 전투식량으로도 쓰였으며 현대에서 야외활동 및 야외운동 시  에너지바 대체식품으로도 인기가 좋습니다. 중동 등의 산지에서는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육체 노동을 하는 사람은 일하는 시간 동안 간식으로 자주 먹습니다. 실제로 등산 등 긴 야외활동 중 이른바 당이 떨어지는 증상을 경험했을 때 먹으면 한두 개만 먹어도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정도로 빠르게 에너지를 회복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을 때 과식을 하게 되면 설탕을 섭취하는 것처럼 체중 증가로 이어져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슬람 국가들이 당뇨병 통계에서 서구 국가들보다 순위가 높은 것은 라마단 끝에 대추야자 등의 단 음식을 폭식하는 독특한 식습관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장 질환 등의 사유로 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의 경우 너무 많이 먹으면 위험한 상황과 직결 될 수도 있습니다. 곧바로 죽거나 하는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겠지만 칼륨의 함유량이 높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과식을 하게 되면 뼈가 약해질 수 있고, 신장이 칼륨을 잘 걸러내지 못하기 때문에 심장병과 같은 심장질환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게 됩니다. 비단 대추야자만의 특징이라고는 볼 수 없고, 바나나 등 고칼륨을 함량한 과일과 음식 전체에 해당되는 사실입니다.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과하면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각자의 신체 상황과 평소 운동량을 고려하여 영양소 풍부한 음식을 곁들인다면 금상첨화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모든 음식과 운동이 그렇듯 단기적인 과정이 아닌 꾸준한 활동과 섭취로 인해 건강한 몸이 만들어 집니다. 모두 좋은 습관 형성과 올바른 영양 섭취로 건강한 생활 즐기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